[영화 리뷰] 월요일이 사라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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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에서 영화 안내하는 동영상을 우연히 보고 나면, 그 영화가 보통 보고 싶어집니다. 보통 영화 리뷰 영상을 봐도 시간이 없어서 못 볼 때가 많습니다. 그런 영화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영화 ‘월요일이 사라졌다’ 였습니다. 나중에 봐야지 그 소리만 맨날 하다가 못 보고 있었습니다.
그러다가, 넷플릭스에서 2월 25일부로 없어진다고 해서 부랴 부랴 없는 시간 내서 봤습니다. ‘디스토피아’라는 장르도 흥미로왔고 한 명이 일곱 명 역할을 한다는 것도 참 이색적이고 대단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.
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물이었습니다.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구성이 재미나기도 했습니다. 재밌어 보여서 이 영화를 봤지만, 이렇게까지 재미 있을 줄이야 싶은 영화였습니다.
물론, 여느 영화에서나 주인공은 살아남습니다. 다만, 이 영화에서는 의외로 일찍부터 주인공이 죽기도 하네요. 영화의 특성상 일곱 번 다 죽어야 다 죽는 거라서 더 쉽게 작가가 주인공을 죽일 수도 있었겠다 싶은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.
끝으로 갈수록 약간 논리 전개가 안 맞는 부분이 있어 보였지만, 전반적으로 틀이 잘 짜여진 재미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.
아래는 스포일러 좀 하겠습니다. 스포일러 원치 않으시면 읽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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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스토피아가 된 미래 사회 이야기를 하는 영화입니다. 너무 인구가 많아져서 100억까지 찍었고, 식량이 모자르게 됩니다. 유전자 변형 식물을 이용해서 식량증산에 성공해서 잠시 먹거리가 해결되는 듯했습니다.
그렇지만 곧 유전자 변형 식물을 많이 먹은 사람들이 다태아를 출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됩니다. 그러자, 니콜렛 케이맨이라는 생물학자이자 정치운동자인 여자가 나타납니다.
그래서, 각 가정 당 아이는 하나씩만 가져야 하며, 초과하는 아이들은 냉동시켜서 미래에 깨우는 법을 만듭니다. 이 법이 아동제한법입니다.
이런 와중에, 셋맨씨의 딸은 일곱 자매를 낳고 죽습니다. 아이 아빠는 누구인지도 모릅니다. 결국 외할아버지인 셋맨씨는 카렌 셋맨이라는, 죽은 딸의 이름으로 한 명의 손녀만 태어난 것처럼 출생신고를 합니다.
그리고 월요일, 화요일, 수요일, 목요일, 금요일, 토요일, 일요일 이라고 각각 아이들에게 이름을 짓고 집안에서만 키웁니다. 그러다가 유치원 갈 나이가 되자, 각각의 요일에 한 명씩만 밖으로 나갈 수 있고, 나갔다 오면 밖에서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게 합니다.
그리고 아이들은 커서 성인이 됐습니다. 여전히 일곱 자매가 한 명인 것처럼 위장해서 살아가고 있는데, 은행에 다니고 있습니다. 승진을 앞두고 있던 자매 중, 월요일이 승진 하는 날 출근했다가 돌아오지 않습니다.
화요일도 월요일을 찾아 다음 날 직장에 갔다가 사라집니다. 수요일은 직장에서 마지막으로 월요일이 만난 직장 라이벌인 제리를 찾아갔다가, 월요일이 니콜렛 케이맨이라는 생물학자이자 정치운동가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걸 자매들에게 알려줍니다. 그러나, 제리의 집에서 제리도 누군가에게 총에 맞아 죽고, 수요일도 도망치다가 결국 죽습니다.
집에 찾아온 남자를 자매 중 한 명이 찾아가서, 월요일의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. 그리고 아동 제한국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매들을 다 잡아가려고 하다가 전투가 발생하고, 자매 중 한 명이 죽습니다.
자매들이 사는 아파트에 한 번의 전투가 더 있고, 거기서 또 한 명이 더 죽습니다. 이제 마지막 한 명인 목요일은, 월요일이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가서 월요일을 구하자고 합니다.
월요일을 구하려고 하다가, 남자친구와 목요일은 결국 아동제한법에서 아이들을 얼리는 게 아니라 불 태워 죽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목격합니다. 그리고 월요일이 실은 남자친구와 아이가 생겼고, 그 아이를 살리고자 나머지 자매들을 죽이고 자신만이 카렌 셋맨으로 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.
그러나 결국 월요일도 죽고 화요일과 목요일, 그리고 남자친구와 월요일의 뱃속에 있던 아기 둘만 살아 남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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